스미싱
국어사전에 보면 스미싱(Smishing)을 이렇게 말합니다.
"문자메시지(SMS)와 낚시의 합성어로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해킹을 이르는 말"
예전에는 보이스피싱(Voice Phishng)< voice + private data + fishing)이 유행이었는데
한 단계 진화한 것이 스미싱입니다
한 때는 잘알고 있는 분이지만 서로가 믿는 신앙의 균열로
멀어진 사람이 있습니다.
그분의 아들이 결혼한다는 단체 문자 모바일 청첩장이 왔습니다.
저는 결혼식에 참석하기보다는 축하금을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링크를 열어 축하금을 보내 주기로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유튜브를 열어보고 깜짝 놀랍니다.
비대면 금융서비스로 손쉽게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다 합니다
택배 문자로 온 택배주소 정정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문자주소를 링크한 순간
세상은 달라질수 있습니다.
링크를 연결한 순간 자신의 정보가 노출되어, 사기꾼에게 통장을 개설할 수 있게 합니다
모바일 청첩장주소를 링크(연결) 했다가
사기꾼에게 걸려 전재산을 날릴수도 있습니다.
은행에서 돈을 빼갈때 알림 문자가 오지 않게
당신의 휴대전화를 먹통으로 만드는 기술까지 가지고 있는 것이 사기꾼입니다
저도 한때는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했던 어리숙한 사람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기억력을 믿을 수없어
휴대폰에 통장 비밀번호나 주민등록번호를 적어두기도 합니다
사기꾼의 미끼가 되지 않도록 신상 정보를 적어두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거짓과 사기 때문에 몸조심을 하고 사는 세상입니다.
거짓의 반대는 참, 진리, 진실 이겠지요.
요한복음 14장 6절 말씀은 유명한 말씁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진리에 관한 시(詩)를 찾아보다가
김수영 시에 나타난 하이데거의 "시적 진리" 에관한 연구라는 블로그가 있습니다.
제가 이 어려운 글을 읽어나갈 시간과 능력도 없어
김수영 시인의 시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난해한 시라 저는 해석하지 않고 느낌으로 읽습니다.
꽃잎 (김수영 시인)
누구한테 머리를 숙일까
사람이 아닌 평범한 것에
많이는 아니고 조금
벼를 터는 마당에서 바람도 안 부는데
옥수수잎이 흔들리듯 그렇게 조금
바람의 고개는
자기가 일어서는 줄 모르고
자기가 가 닿는 언덕을 모르고
거룩한 산에 가 닿기 전에는 즐거움을 모르고
조금 안 즐거움이 꽃으로 되어도
그저 조금 꺼졌다 깨어나고
언뜻 보기엔 임종의 생명 같고
바위를 뭉개고 떨어져 내릴
한 잎의 꽃잎 같고
혁명 같고
먼저 떨어져 내린 큰 바위 같고
나중에 떨어진 작은 꽃잎 같고
나중에 떨어져 내린 작은 꽃잎 같고
바알세붑(박도진 시인)
하나님과 등을 질 때에
당신은 쇠락(衰落)의 길로 들어섭니다
당신이 찾아간 곳
에그론의 신(神) 바알세붑
아직도 당신에게 내밀고 있는 손
그 손을 잡고 일어나서
그분에게 등을 대십시오
★바알세붑:똥파리모양의 우상(구약성경 열왕기하 1장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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