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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작시

상사화(相思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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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사화-  픽사의 사진

상사화

매년 9월에 영광 불갑사 관광지에는 큰 볼거리가 생깁니다.

국내 최대 상사화( 꽃무릇) 군락지를 보고

상사화 꽃길을 걸어가 보렵니다.

상사화는 꽃과 잎이 만날 수 없어

그리움, 애틋함,참사랑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상사화(相思花) (이해인 시인)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 보지 않는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 세월 침묵 속에서

나는 당신에게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 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상사화(박원자 작사, 정애련 작곡)

 

이슬만이 제 모습으로

단장한 이른 새벽

아직 만나지 못한 임 그리워

스러지지 못한 샛별 하나

 

그대와 나 사이 너무 멀어

안을 수 없는  그대 바라보다

빈 가슴 쓸어내리며

쓸쓸히 쓸쓸히 피어난 꽃

 

일 년에 단 한번 만나는

견우직녀가 부러운 꽃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리워 그리워

 

그대 향한 목마름으로

빨갛게 타버린 가슴

강낭콩보다 더 붉은

가슴으로 피어난 꽃

 

새벽하늘 스러지지 못한

저 별이 내 님인가

이슬 먹은 얼굴로

바라만 보다 지쳐 버린 꽃이여

 

★타는 목마름으로 성경말씀을 사모하고

가까이해야 하는데, 세상일에 너무 쫓겨

말씀을 등한히 여기고 있네요

말씀 (박도진 시인)

허우대만 멀쩡하지

빈 껍데기이지요

내 안에 말씀이 사라졌으므로

 

말씀을 가볍게 여기는 시대에

말씀의 능력을 믿는 자를 찾아

말씀을 가까이하려는 자를 찾아

먼 길을 떠납니다

 

무언가에 홀려

무언가에 쫓겨

정신없이 따라가는 발길

그곳에서 벗어나

먼 길을 떠납니다

 

그 길

본향을 찾아 올라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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